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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부유세 논쟁 재점화…세금 피하고 빚 내 트위터 인수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SNS)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부유세 논쟁이 다시 불이 붙을 조짐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26일  “세금 부과 대상이 아닌 머스크의 재산이 트위터 인수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서 침묵의 파트너는 세법”이라고 보도했다.   세계 최고 부자 머스크 재산 대부분은 테슬라 보유 주식이다. 평가액이 아무리 늘더라도 주식을 팔지 않는 한 세금을 내지 않는 구조다.   특히 머스크는 440억 달러를 주고 트위터를 사기로 했지만, 인수 자금의 상당액을 세금 부과 대상이 아닌 부채로 채웠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21일 연방 증권거래위원회에 트위터 인수자금으로 465억 달러를 마련하겠다고 신고했다.   이 중 255억 달러는 은행 빚인 부채 조달(debt financing)이다. 부채 조달 중 125억 달러는 자신의 테슬라 지분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방식이다.   트위터를 인수할 충분한 현금이 당장 수중에 없지만, 주식을 담보로 빚을 내 실탄의 상당 부분을 확보했고 세금도 내지 않게 된 셈이다.   또한 부채에 붙는 이자는 세금 공제 대상이라는 혜택까지 주어진다.   물론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을 팔아서 인수 자금의 나머지 부분을 조달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인수자금 중 210억 달러를 자기자본으로 조달하겠다고 했기 때문이다.머스크 부유세 트위터 인수자금 머스크 부유세 부유세 논쟁

2022-04-26

머스크, 부유세 촉구한 샌더스에 "당신 아직 살아있었네" 조롱

머스크, 부유세 촉구한 샌더스에 "당신 아직 살아있었네" 조롱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부유세 도입을 촉구해온 미국의 대표적인 진보 인사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무소속·버몬트) 의원을 비판했다. 14일(현지시간) 경제매체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샌더스 상원의원은 트위터에 "우리는 극도로 부유한 자들이 공정한 (세금) 몫을 납부하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썼다. 여기에 머스크는 댓글을 달아 "당신이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계속 잊고 있었다"고 조롱했다. 머스크와 샌더스는 지난 3월에도 온라인상에서 입씨름을 벌였다. 샌더스는 머스크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미국 하위 계층 40%보다 더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부도덕한 탐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으로 번 돈은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추진 중인 인류의 달·화성 이주 사업에 쓰일 것이라고 반박했다.       머스크는 최근 미국 민주당이 제기한 억만장자세에서 주요 표적으로 거론되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6일에는 미국 의회의 부유세 논의를 이유로 들며 자신의 테슬라 지분 10% 처분 여부를 묻는 돌발 트윗을 올렸고, 8일부터 닷새 연속으로 69억 달러(8조1천억 원) 테슬라 주식을 매도했다. 하지만, 머스크가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세금 납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어차피 테슬라 주식을 팔아야 했으나 이를 부유세 논쟁과 트윗 설문 형식으로 위장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머스크는 내년 8월까지 실행하지 않으면 사라지는 2천286만 주 상당의 스톡옵션을 보유 중이고, 스톡옵션을 행사하면 행사 시점 주가를 기준으로 얻게 되는 이익을 산정해 세금을 내야 한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지난 11일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자신이 실행할 스톡옵션 물량보다 더 많은 보유 주식을 처분했다며 세금 최소화가 아니라 납세 극대화를 위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jamin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머스크 부유세 머스크 부유세 샌더스 상원의원 부유세 도입

202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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